어쩌면 좋아요.
남친이 너무 쪼잔해요.
저는 좀 아빠같고 오빠 같은 그런 사람이 좋은데요.
평소에는 막 동생처럼 애교부리면서 오빠 대접을 바라거든요?
근데 제가 좀 삐치고 그러면 지가 더 삐쳐요.
전에는 그냥 짜증나서 먼저 사과했는데..(그다지 제 잘못이라고는 아직도 생각 안 합니다.)
어제는 제가 좀 짜증나서 암말도 안하고 반응도 잘 안 해주니까 학원 끝나고나서 집에 가는 길에
굽도 높은 굽 신고 잇는 저를 버리고 먼저 막 걸어가 버리네요.
어이 없어서 삐졌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그러고.
사실 삐져서 짜증내고 그래야 할 건 난대 말이죠.
오늘도 전화 한 통 없내요.
언제까지 안하나 하고 기다려보는데요.
진짜, 둘 다 학생에다가 그래서 제가 뭐 먹으러 갈때도 일부러 싼대가고 될 수있는대로 싸게 놀라고 노력하는대요.
거의 매번 더치로 내는데. 언제까지 내가 꼬리를 흔들어야 하는건지..
아..진짜 이거 좀 어떻게 안되나요?
매번 이러면 정말곤란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