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어째야 쓰까?
작성자
황금당구
작성일
2011-03-22
조회
13176

한 아가씨가 있었는데 그녀는

과일 중에서 바나나를 가장 좋아했다

어느날 퇴근 길에
자신의 부모님과 한개씩 먹으려고
길거리에서 좋아하는 바나나 세개를 사게 됐다
 
바바나 장사는 가면서 바로 먹을 줄 알았거나 
봉지값 때문이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바나나를 비닐봉지에 넣어 주지 않았다 
 
그녀는 곧장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가서
지하철을 타게 됐다

퇴근시간은 으레 복잡하지만 
그날따라 지하철은 초만원이었다


 
그녀는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손에 바나나를 들고 있기도 그렇고 해서
미리 앞의 양쪽  주머니에 한개씩 넣고
그 다음 한개는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승차를 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 보니
앞의 양쪽 주머니에 있던 바나나는 그만  으깨지고 말았다



찝찝하고 너무 속이 상했던 그녀는
뒷 주머니의 바나나는 무사한지 슬쩍 만져보았다

좀 무른듯 했지만
모양만은 멀쩡한 것을 알고 마음을 놓았다
그녀는 그나마 으깨질 봐 
뭉개지지 않을만큼 조심스레 꼭 움켜쥐고 있었다



여러 정거장을 지나자   
그녀의 등 뒤에 서있던 중년신사가
그녀의 어깨를 툭툭치는 것이었다

뒤돌아 보니 그 중년 신사는 발그레해진 얼굴로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가씨 !  아쉽겠지만 이제 그만 놔 주시겠소?
나 이번 정차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286
세븐
2009/05/12
5389
1285
날아라병아리
2009/05/11
6696
1284
상습범
2009/05/11
6720
1283
비온다
2009/05/11
6875
1282
비온다
2009/05/11
6230
1281
날좋다
2009/05/10
5336
1280
날좋다
2009/05/10
6058
1279
도라에몽
2009/05/09
4637
1278
정면승부
2009/05/08
5827
1277
레떼
2009/05/08
5993
1276
레떼
2009/05/08
6872
1275
fpk
2009/05/08
5651
1274
꼬봉
2009/05/07
5043
1273
꼬봉
2009/05/07
7095
1272
유머
2009/05/07
6295
1271
조폭
2009/05/07
6713
1270
샤이니
2009/05/06
5926
1269
interiorbo
2009/05/06
5577
1268
파랑새
2009/05/06
5283
1267
누랭이
2009/05/06
6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