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어째야 쓰까?
작성자
황금당구
작성일
2011-03-22
조회
13211

한 아가씨가 있었는데 그녀는

과일 중에서 바나나를 가장 좋아했다

어느날 퇴근 길에
자신의 부모님과 한개씩 먹으려고
길거리에서 좋아하는 바나나 세개를 사게 됐다
 
바바나 장사는 가면서 바로 먹을 줄 알았거나 
봉지값 때문이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바나나를 비닐봉지에 넣어 주지 않았다 
 
그녀는 곧장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가서
지하철을 타게 됐다

퇴근시간은 으레 복잡하지만 
그날따라 지하철은 초만원이었다


 
그녀는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손에 바나나를 들고 있기도 그렇고 해서
미리 앞의 양쪽  주머니에 한개씩 넣고
그 다음 한개는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승차를 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 보니
앞의 양쪽 주머니에 있던 바나나는 그만  으깨지고 말았다



찝찝하고 너무 속이 상했던 그녀는
뒷 주머니의 바나나는 무사한지 슬쩍 만져보았다

좀 무른듯 했지만
모양만은 멀쩡한 것을 알고 마음을 놓았다
그녀는 그나마 으깨질 봐 
뭉개지지 않을만큼 조심스레 꼭 움켜쥐고 있었다



여러 정거장을 지나자   
그녀의 등 뒤에 서있던 중년신사가
그녀의 어깨를 툭툭치는 것이었다

뒤돌아 보니 그 중년 신사는 발그레해진 얼굴로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가씨 !  아쉽겠지만 이제 그만 놔 주시겠소?
나 이번 정차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766
소방깨스
2009/10/07
7201
1765
군바리다
2009/10/07
5839
1764
유머사촌지간
2009/10/06
6639
1763
누렁새
2009/10/06
5767
1762
딸그락지
2009/10/06
5890
1761
꾸냥
2009/10/05
5763
1760
누렁기린
2009/10/05
6031
1759
닭된제비
2009/10/05
5899
1758
똥배
2009/10/05
6334
1757
2009/10/04
5292
1756
순둥이들
2009/10/04
5411
1755
가오리
2009/10/04
6083
1754
성꼐
2009/10/03
5298
1753
성계
2009/10/03
6532
1752
깡패고양이
2009/10/02
5882
1751
2009/10/02
6618
1750
ㅇㅇ
2009/10/01
6739
1749
개돌이
2009/10/01
6670
1748
코브라소년
2009/10/01
5655
1747
귀여운
2009/10/01
6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