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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똥찬 연애편지 ㅎㅎ
작성자
가인
작성일
2010-08-01
조회
10675

http://www.luxtoto.net

하루에 86400초 그리운 공주에게:

점심먹었어?
오늘 처깜을루 그대에게 편지쓰는 내손은 서푸퉈라지에 않은것처럼 너무 흔들거레서
글이
오리발이 될까 하능구나.
온종일 그대생각에 타는 내가슴은 구새통에 들갔다 나온 장미처럼 까맣다못해 헹페없다.

어제 저낙에도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고 가짜 알궈토를 한병 답새기다가 희뜨득 번저제서 바지
엉치에
흙으 묻헸다.
까욱까욱 까마기두 짝이 있다능데 나능 왜서 이렇게 보톨이루 살아야 하니?
망설이다 못해 이렇게 멜을 쓰게 되였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잎에 악착스럽게 매달겨있는 쏙쌔미의 정신을 발양하여
나는 보톨이의 생활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싶다. 지금까지 저축적금은 빈타시구
쏠로의
생활은 매일 비에 젖어있는다.
설명절에 밴새를 해먹자고 밀가루 반죽을 해놓고도 밀대질 할줄 몰라서
뽀즈를 해먹었다능게 어디야;;;.......................
보톨이니까 늘어나는건 요리수준이구 채소시장에 나가서 빨간도마도를 볼때마다
너한테
도마도 쥬스를 갈아주면 얼마나 좋아할가 궁리한다..
칭구랑 같이 노래방에가도  보톨인 내가 어찌 사랑노래를 하겟니?
그저 룰루랄라 중얼거리다 온다.

일요일 아침에  앞골목에 나가믄 동네아매들이 "총객이,자식있소?"물어보는게 시꾸러바서
뒤골목에서만
어세빈다. 인물체격에 아직두 자식없냐고,바보 아닌가 하면서
칭구들이
놀려줄때마다 나는 평강공주만을 (* * * 니는 내맘속의 공주다)기다린다 대답한다.

아래에 우점을 쪼매 탄로 하겟다.
생긴게 백마왕자처럼 하야케능 못생게두 권투치는 타이썬보다능 까맣지 않재야.
파란잔디에서 폴깍폴깍 떼댕기능 메뚜기처럼 운동도 꽤나 하는편이고
파랑날개 달린 소곰재처럼 춤도 그럭저럭 봐줄만하다.

가끔 텔레비를 보다 이쁜여자배우를 보면 짝이라고 착각의 늪에 빠져보기도 하지만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구름 한송이처럼 환상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을가?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잇는 나의 마음은  그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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