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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음악가들의 일화
작성자
레몬트리
작성일
2008-11-11
조회
8390

1. 헨델은 젊었을 때 이발사의 딸을 좋아했다. 그래서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악보를 선물로 주었다. 그러나 그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헨델은 초조해서 직접찾아가기로 했다. 그는 '메시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할렐루야 코러스'에 대해 이야기해 볼 생각 이었다.
헨델이 이발소에 들어 왔을 때, 그녀는 손님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었다. 헨델은 구석에 숨어 그녀를 엿보았다.
잠시후, 그녀가 머리를 다 자르고 자기 아버리에게 이렇게 소리쳤다.
"아버지, 헨델씨의 악보 몇장만 찢어다 주세요. 머리칼을 쓸어 담게요."

2.브람스가 파티에서 배짱 좋은 부인들에게 둘러싸였다.(참고로 그는 독신이였다.) 대화 도중 브람스는 대답이 궁색해지자 시가에 불을 붙였다.(시가는 연기가 많고, 또한 독하다고 한다.) 그러자 그와 부인들은 금세 담배 연기에 휩싸였다.
그러자 한 부인이 브람스에게 따졌다.
"여보세요, 선생님, 숙녀들 앞에서 이렇게 담배를 피시면 어떡해요"
"아니, 천사들이 있는데 구름이 없어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3. 독일 함부르크 연주회에서 막스레거는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곡 '숭어를 연주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 다섯 마리의 숭어를 선물로 받았다. 레거는 즉시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부인, 어제의 '숭어'연주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는 뜻으로 숭어를 보내 주신 것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요 다음에는 하이든의 황소 미뉴에트를 연주할 계획입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4. 러시아의 국민악파인 알렉사드르 보로딘은 음악가이면서 ,유기화학 교수이자 러시아 육군 장교였다. 그래서 일에 늘 쫓겨 다녔는데, 건망증이 심해서 애를 먹었다. 어느 날 그는 파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외투와 모자를 집어 들었다. 그러자 한 친구가 놀라서 물었다. "어디에 가려고 그러나, 알렉산드르?" 그러자 알렉산드르는 다급히 대답했다. "응, 집에 가려고 그래. 우리집은 너무 머니까 말야."
손님들은 어이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파티는 보로딘 자신의 집에서 연 파티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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