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개같은 놈이지요
작성자
수잔나
작성일
2008-11-10
조회
9861

옛날 어떤 과객이 날은 어두워지고 잠 잘 곳을 찾다가 어떤 외딴집을 발견하고 아따 다행이구나 생각하면서 싸립문을 밀고 들어갔다. 과객 왈 "주인장 날은 저물고 길은 멀고 하니 하룻밤만 좀 재워주시오"
그러자 방문이 열리며 안주인이 말하기를 "이곳은 가까운 곳에 인가도 없고 나 혼자 사는 집이라, 외간 남자를 재워 드릴수가 없오"
그러자 과객이 "가까운데 인가도 없다면서 못 재워준다면 난 어떻하나요. 부디 부탁이오니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연신 사정하였다.
그러자 안주인이
"건너방에 하룻밤만 묵게 해 드릴 테니까 주무시고 혹여 혼자 사는 수절과부라고 밤에 자다가 건너와 수작을 부리면 개같은 놈이지요." 하고 못을 밖았다.
그러자 과객은 고맙다고 인사하고 건너방에서 하룻밤을 묵는데 도대체 잠이 오질 않아 밤새 고민을 하였다.
과연 건너가 희롱을 해볼까 생각 하다가 안주인의 "개 같은 놈이지요" 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 건너가지 못하고 날이 새버렸다.
아침에 안주인에게 "신세 잘 지고 갑니다" 하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안주인이 뒷통수에 대고 하는 말...
"개만도 못한 놈..."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106
화분살림
2010/08/23
9192
3105
고물통
2010/08/23
9873
3104
바가지
2010/08/23
8794
3103
아루바루
2010/08/23
7807
3102
오리물통
2010/08/22
8564
3101
파란만장
2010/08/22
9761
3100
쭈물쭈물
2010/08/22
8179
3099
라면봉지
2010/08/21
8258
3098
화랑이
2010/08/21
10029
3097
먹고파
2010/08/21
9205
3096
먹고파
2010/08/21
9219
3095
먹고파
2010/08/21
9171
3094
또랑갱이
2010/08/21
9019
3093
바람개비
2010/08/21
9014
3092
비린내탕
2010/08/20
8946
3091
아루시
2010/08/20
8950
3090
2010/08/20
9366
3089
강시특공대
2010/08/20
8669
3088
황당 ㅠ
2010/08/20
8608
3087
스프레이
2010/08/20
9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