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4시간, 6시간, 8시간 등 짝수로 자는 것이 좋다.
잠은 얼마나 오래 자느냐 보다 얼마나 숙면을 취하느냐가 중요하다. 숙면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새벽 2~4시. 사람은 체온이 낮을 때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체온은 오후 2시경 최고점에 달해 새벽 2~4시경 최저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맥박이 빨라지기 시작하는 새벽 5시부터는 숙면하기에 적당치 않다. 쉽게 말해 깨어 있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게다가 하루 중 인간의 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아침 6~8시이다. 때문에 이 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올빼미족보다는 아침형 인간이 훨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수면의 한 주기는 정수면 90분과 역설수면 30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상쾌하게 잠을 깨려면 한 주기(120분)가 끝난 시점에서 눈을 뜨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잠은 짝수로 자는 것이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