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식사 조절을 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더라고 잠이 부족할 경우 살이 찌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이 부족할 경우에는 아무리 식욕이 줄고 칼로리 섭취가 줄어도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 보다 많아 살이 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11일간의 연구기간중 평균 1.31 kg 가량 체중이 늘었다.

연구팀은 식욕에 대한 생리적 욕구가 수면이 부족하다고 해서 높아지지 않는 반면 수면 부족시에는 이로 인한 정적인 생활패턴과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 스낵을 더 오랜시간 먹게 되는 바 이로 인해 살이 찌게 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먹는양을 줄이는 것 만큼 왕성한 운동을 해 피로감을 더 느껴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는 것이 인체 에너지 발란스를 맞추어 살이 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