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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 진, 입으면 신경 질환?
미국 의료진 "영구적 손상도 가능" 경고
한인 젊은 여성들도 즐겨입는 스키니진이 신경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레이터볼티모어 의료센터 연구진은 최근 스키니 진이 다리를 지나치게 압박할 경우 대퇴신경통 또는 대퇴감각이상증(meralgia paresthetica)이라 불리는 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병은 다리의 신경 손상으로 인해 욱신거리거나 저리고, 마비 증상 등을 수반한다.
그레이터볼티모어 의료센터 캐런 보일 박사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대퇴감각이상증은 신경 중 하나가 넓적다리 바깥부분에서 강하게 압박받으면서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한다"며 "특히 스키니진에 하이힐을 함께 신으면 골반에 경사가 생기면서 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일 박사는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 나타나는 즉시 스키니진 착용을 중지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레깅스나 신축성 좋은 바지, 통이 넓어 혈액 순환이 잘 되는 하의를 입는 것이 좋다"며 "만약 통증에도 불구하고 계속 스키니진을 입을 경우 영구적인 신경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나리 기자>
스포츠서울USA | 기사입력 2012년 05월 25일(Fri) 03:1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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