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3사 예능의 주역들이 ‘해피투게더’에 모였다.

박명수는 10월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남격 합창단 때문에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박미선과 신봉선은 이날 출연한 선우와 박슬기를 보며 “남격 합창단 보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방송을 보고 많이 감동한 듯 남격 합창단 편을 보고 느낀 감동을 표현했다.

그러자 박명수도 “나도 방송보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눈물 없기로 유명한 박명수이기에 출연진들이 의아해 하자 박명수는 “유재석 붙잡고 많이 울었다”며 “쟤네 때문에 우리 시청률이 안 나왔다”고 덧붙였다.

KBS 2TV에서 방영하는 ‘남자의 자격’과 박명수가 멤버로 활약하는 MBC ‘뜨거운 형제들’, 유재석이 주역인 SBS ‘런닝맨’은 일요일 저녁 동시간대에 경쟁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박미선이 박명수와 유재석을 차례대로 찍으며 “얘는 5% 나오고 얘는 4% 나온다”고 하자 박명수는 “감동이 아니라 배아파서 울었다”고 거들었다.

한편 선우와 박슬기가 남격 합창단 합창곡이었던 ‘넬라 판타지아’를 부르며 화음이 맞지 않자 박명수는 “저렇게 했는데 우리가 왜 진거야”라며 못마땅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