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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도박빚' 주장 지난해 알았다.. "왜 미리 해결안했지?"
작성자
재키
작성일
2010-10-20
조회
9568




"비는 왜 애초에 일을 무마시키지 않은거지?"

가수 비가 '도박설' 등을 주장하는 월드투어 당시 미국 프로모터 A의 입장을 2009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최근 A의 주장이 보도돼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비가 왜 처음부터 이 일을 '해결'하지 않았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A가 제기한 '공연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은 국내 가수에게 치명적인 스캔들. 비의 한 측근에 따르면 비와 소속사는 A가 이같은 주장을 해온 것을 2009년부터 알고 있었다.

이 측근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고소다. 2009년부터 거액의 소송을 거듭 걸어왔는데, 그 당시에도 '도박빚'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캘리포니아 법원에 고소장이 접수됐는데, 큰 성과가 없자 연방법원으로 간 것 같다. '도박빚' 내용은 처음 고소 때부터 있었고, 비가 영주권을 알아봤다는 주장은 이번 고소에 새로 추가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연예 관계자들은 이토록 민감한 문제를 왜 '방치'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연예인들은 스캔들의 단초가 될 만한 일이 생기면 잘잘못을 떠나 어떻게든 입막음을 하는데 총력을 다해왔기 때문. 특히 비가 그동안 벌어들인 돈에 비하면 15만 달러라는 '빚'은 스캔들 규모에 비해 너무 '약소'한 편이다.

비는 그동안 이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온 것으로 보인다. 이 측근은 "사실이 아니니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보도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비 입장에서 보면, 만약 찔리는 게 있었으면 어떻게든 미리 해결을 보지 않았겠나"라며 안타까워 했다.

비는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비의 소속사는 "상대가 미국 시민이라 고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겠지만, 미국 현지 고소도 불사할 방침"이라면서 "일련의 사건들이 정말 억울하다.

너무 억울한 마음에 다들 밤에 잠도 못자고 있다. 큰 인기를 얻은 이후로 각종 악의적인 루머와 보도가 잇따랐지만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 이게 사실상 누명 아니냐. 반드시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는 관련 보도를 주시하면서도 드라마 촬영 등 일정 진행에 담담히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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