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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구속 입건' MC몽, 소속사에 미안하다더니 소속사도 공모
작성자
j2
작성일
2010-09-17
조회
9460

'병역기피 의혹'을 받아온 MC몽이 결국 불구속 입건 됐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활발한 연예 활동을 위해 수회에 걸쳐 허위 사유로 군 입영을 연기하고, 정상 저작 기능의 치아를 발치하여 치아저작기능점수미달로 병역을 기피한 유명연예인 신동현과 소속 기획사 대표, 병무 브로커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두 달 넘게 끌어온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이 서울지방경찰청의 불구속 입건 확정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당초 자신의 '병역기피 의혹'을 꾸준히 부인해 온 MC몽은 지난 13일에 자신의 미니홈피에 최초로 심경을 밝히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MC몽은 아픈 치아를 발치한 것이며 자신은 결코 고의로 병역을 기피하지 않았다며 소속사 관계자에게도 미안함을 드러낸 바 있다.

MC몽은 심경 고백 글에 "이글을 올리면서 회사 관계자 분들에게 제가 문자로 '이젠 저 버리시라고 이렇게 붙잡고 싸우며 상처받지 말고 괜찮으니 저 그냥 놓으시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곁에서 지켜주는 매니져 외에 모든 회사 식구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라며 자신을 감싸주는 소속사에 미안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결국 소속사 역시 MC몽과 한패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MC몽 소속사 대표도 함께 불구속 입건하기로 결정해 그들이 결국은 한 배를 탄 동지였다는 점이 확인 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사실을 접하고 "그때 자기를 놓으라고 하더니,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있었네", "소속사 대표도 다 알고 있었으면서 결국 똑같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번 사태에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올해 초 MC몽이 정상기능의 치아를 고의로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후 병적기록, 10년간 병·의원진료 내역, 관련 참고인들의 진술청취 및 증거자료 등으로 혐의점이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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