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태희는 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 데뷔 이후 빼어난 외모와 더불어 서울대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화제가 됐던 만큼 이날 김태희에게 시청자들은 '대한민국 공식 미녀스타' 김태희와 '학창시절 모범생' 김태희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역대 '승승장구' 출연자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의 질문이 쏟아졌다는 김태희에게 묻는 '우리 빨리 물어' 코너에서 김태희는 유달리 솔직한 답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는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쑥스러운 듯 말하면서도 30대의 나이에도 20대 같아 보이는 비법에 대해 "타고나야 한다"며 우월한 듯 농담섞인 답변으로 웃음을 줬다.

특히 "다시 태어나도 나의 외모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던 가운데 김태희는 "닮고 싶은 몸매의 여자 연예인은 무척 많다"면서 그 중에서도 "이효리를 닮고 싶다"고 짧게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는 자신의 실제 키도 공개했다. "프로필 상에서는 165cm이지만 실제 키는 162cm"라면서 "조금 더 컸으면 완벽했을 것"이라고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승승장구' 김태희 편에서는 초대손님으로 양동근이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