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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관람객 수백명, 여가수 집단 폭행 사건 ‘파문’
작성자
j2
작성일
2010-09-02
조회
9375





지난주 토요일 미국 일리노이 하딘 카운티에서 일어난 관객들의 여가수 집단 폭행 사건이 여전히 미국 언론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모델 활동과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그리고 가수 활동으로 알려진 미국의 ‘B급 스타’ 틸라 테킬라는 힙합그룹 인세인 클라운 포시의 팬들이 모여 있는 콘서트 무대에 올라 랩송을 불렀다. 관객들은 호응하기는커녕 흥분해 틸라 테킬라를 공격했다. 돌멩이와 맥주병과 쓰레기가 그녀를 정조준 해 날아왔다. 틸라 테킬라는 이동식 화장실의 내용물들도 뒤집어썼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보디가드들에 싸여 무대를 벗어났지만 수천 명의 사람들이 쫓아와 틸라 데킬라가 피신해있던 트레일러를 크게 파손시켰다.

얼굴과 온 몸을 다친 틸라 테킬라는 콘서트를 주최한 '주갈로 게더링 LLC‘가 안전 문제를 소홀히 했다 성토하면서 소송을 통해 파산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콘서트 주최측과 힙합그룹 인세인 클라운 포시 측은 틸라 테킬라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팬들이 그녀를 좋아하지 않고 폭력적인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 무대에 서지 않아도 된다고 사전에 알렸다는 것이다. 또 공연료도 공연에 앞서 완전히 지불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틸라 테킬라가 무대에서 상의를 벗어 저속한 음악성에 분노한 팬들을 더욱 도발했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데킬라는 피와 오물에 젖어 어쩔 수 없이 상의를 벗었다고 해명하며 억울해했다.

(사진 : 미국의 한 연예매체에 소개된 틸라 테킬라의 부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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