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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빵왕 김탁구 윤시윤, 오열연기 심금 울려
작성자
p07
작성일
2010-07-03
조회
10603





윤시윤이 엄마를 잃은 슬픔을 쏟아낸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제빵왕 김탁구’ 8회에서 탁구(윤시윤 분)은 바람개비 문신의 주인공이 진구(박성웅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12년 동안 뒤쫓았던 엄마 미순(전미선 분)의 행방을 캐물었다.

그러나 탁구에게 돌아온 대답은 “그곳에 절벽이 있을 줄 몰랐다”는 진구의 눈물 섞인 회한이었다.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탁구는 목 놓아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30일 방송에서 바람개비 문신을 찾아야 한다며 인목(박상면 분)을 붙잡고 눈물을 쏟아냈던 탁구와는 또 다른 절규였다.

인목 앞에서 윤시윤의 눈물 연기는 엄마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눈앞에 둔 탁구의 절박한 심정이 담겨있었고,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한 진구의 멱살을 잡고 흘린 윤시윤의 오열은 보다 깊고 강렬한 슬픔이 배어 있었다.



엄마를 찾는 것에 지난 12년의 세월을 보낸 탁구는 이후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했다. 온 종일 밥도 먹지 않고 넋을 놓은 채 살 이유가 없어졌다는가 하면 “빵을 보면 싫은 기억들과 싫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빵을 목구멍으로 넘기면 토할 만큼 싫다”는 탁구에게 팔봉선생은 새로운 빛을 비춰줬다.

팔봉선생은 12년 전 정직하고 강직한 눈빛을 가지고 있던 탁구를 떠올리며 “지금의 네 눈빛은 온통 흐려지고 원망으로 가득찼다”면서 “이제는 이 빵과 화해를 해라. 빵 때문에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보고 마음속에 있는 원망과 아픈 추억과도 화해를 하라”고 타일렀다.

탁구는 팔봉선생이 직접 구운 빵과 진심어린 조언에 마음을 열고 다시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되새기고, 앞일을 다짐하는 일종의 의식 같은 눈물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외에도 서태조라는 가명으로 팔봉선생의 제자로 들어간 마준(주원 분)과 아버지 일중(전광렬 분), 승재(정성모 분)가 마주쳐 눈길을 끌었다.

http://www.reviewstar.net/web_200806/news_view.php?lcode=1000&scode=1001&id=235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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