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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아-미르 남매간 '황당 뽀뽀'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작성자
Robin
작성일
2010-07-01
조회
6783



배우 고은아와 엠블랙 멤버 미르 남매가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뽀뽀를 하며 애정을 과시해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고은아는 6월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스캔들'에서 일반인 손승재씨와의 데이트 중 동생인 미르를 만났다. 미르와 짧은 만남 후 빨리 자리를 떠야 하는 상황이 오자 고은아는 미르를 끌어안으며 아쉬워했다.

고은아는 미르에게 이어 "뽀뽀 한 번 해 줘, 원래 했던 대로 사랑해줘"라고 애교를 부렸고, 미르는 손승재씨를 의식한 듯 당황해하며 "지금은 안 된다"고 장난스레 밀어냈다.

그러나 고은아는 동생에 대한 애정을 한껏 담아 입에 뽀뽀를 했고, 미르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손승재씨는 속마음 내레이션을 통해 "당시에는 기분이 되게, 이게 '무슨 상황이지'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남매라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고은아와 미르의 남다른 애정 공세에 적잖은 네티즌들은 놀란 눈치를 보였다. 많은 이들이 "보통 남매는 만나면 투닥투닥 거리는데, 뽀뽀까지 하는 사이라니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 "남매끼리 있을 때 애정을 보이는 것은 괜찮지만, 방송이어도 남자친구 앞에서 그러는 것은 예의가 아니었다"는 글이 눈에 띄었다.

반면 "고은아가 누나로서 미르를 많이 아끼는 것 같아 보기만 좋다" "누나로서 동생을 아기처럼 대하는 모성애가 강한 것 같다. 화목한 가정에서 어렸을 때부터 누나가 많이 돌봐주며 자란 것 같다"며 부러워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남매간 나이 차가 어느 정도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는 옹호론도 있었다. 실제 고은아는 1988년생, 미르는 1991년생으로 세 살 차이가 난다.

이날 방송에서 고은아는 가족의 평가를 받고 싶어 손승재씨 몰래 미르를 불러냈지만, 결국 커플 성사는 실패했다. 마지막 만남의 날 남자친구는 "앞으로 더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자필 편지를 전했지만, 고은아는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고했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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