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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승 탈락에 분노한 이탈리아 국민들, “썩은 토마토 준비하겠다”
작성자
무섭네
작성일
2010-06-25
조회
6573

스포탈코리아 원문 기사전송 2010-06-25 16:30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대표팀을 바라보다는 자국 언론의 시선이 싸늘하다. ‘아주리 군단’에 대한 높은 자부심에 상처를 입은 국민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강력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탈리아는 24일 밤 열린 남아공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슬로바키아에 2-3으로 패했다. 2무 1패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대회 최약체로 꼽혔던 뉴질랜드에마저 밀리며 조 최하위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으로서는 역대 네 번째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공교롭게 이탈리아는 1950년 스웨덴에 패하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최초의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이후 브라질(1966년)과 프랑스(2002년)가 전 대회 우승을 차지하고도 2라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이탈리아가 다시 한번 오욕의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이탈리아 축구사에 또 다른 치욕스런 결과를 남겼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이다. 1934년 처음 월드컵에 등장한 이탈리아는 역대 17회의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1승도 챙기지 못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이탈리아 자국 언론이 최악의 월드컵으로 꼽는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 때조차도 각각 1승 2패, 1승 1무 2패를 기록했었다.

이탈리아의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한일월드컵 이상으로 최악의 결과였다. 북한보다도 못했다"고 질타했고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희망조차 남기지 못하고 월드컵과 작별을 고했다"며 침울한 심정을 토했다. 대표적인 스포츠매체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굴욕을 안고 집에 간다"고 적으며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다. ‘투토 스포르트’는 아예 "리피, 당신 잘못이다"라며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비난했다.

국민들도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표팀을 비난하는 각 기사에는 “썩은 토마토를 준비해 공항으로 가겠다”, “이번에도 1966년처럼 밤에 몰래 들어오나 보자”, “전용 제트기를 타고 도망갈려고?”라는 반응들이 달리고 있다.

이러한 반응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에게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모습과 흡사하다. 당시 이탈리아는 소련, 칠레, 북한과 한 조에 속했지만 북한과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었다. 당시 공항에서 선수단을 기다린 팬들은 썩은 토마토와 달걀, 쓰레기를 투척하며 부진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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