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첫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QTV `여자만세` 제작발표회에서 정선희는 "사실 고민이 많았다. 나에게는 매일이 전쟁이다. 도망가고 싶은 마음과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한다. `여자만세`의 `도전`이라는 컨셉트가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여러분들이 나에게 듣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라고 입을 연 정선희는 "모두 찾아뵙고 설명드릴 수 없었다. 가장 나 다운 방법으로 문제를 풀고자 했고, 포장이 불가능한 리얼 버라이어티를 통해 얘기하고 싶었다. 부딪히면서 나 자신을 어필하고, 내가 이렇게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가장 나다운, 순한 방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선희는 "손발이 묶인 채 방송을 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손발이 묶여 있음으로 인해 다른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내가 방송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동안 배워온 것이고,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며 "다른 일을 선택한다면 도망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전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만세`는 `여자가 더 늙기 전에 도전해야 할 101가지 것들`이라는 주제로 각종 미션에 도전,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감동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경실, 정선희, 정시아, 간미연, 고은미, 정세홍, 김신영 등 총 7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출연하며, 1회에서는 `대한민국 평균 건강미를 가진 여성이 되자`라는 목표 아래 출연진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고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여자만세`는 오는 30일 오후 12시 첫 방송된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