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코너 '남자의 자격'(이경규, 김국진, 김성민)팀이 6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경규는 지난 23일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마지막 3차전 대한민국-나이지리아전 당시 남아공 현지에서 응원전을 벌이던 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나이지리아전 경기 직후 남아공에 있는 이경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16강 진출을 했다는 사실에 감격해 울먹이더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이에 앞서 23일 남아공 현지에 도착,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남자의 자격' 녹화도중 "나이지리아 경기가 끝난 후 이겨 16강에 진출하면 너무 기뻐 울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규는 1994년 미국월드컵을 시작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5회 연속 한국전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응원했다. 하지만 개그맨 이경규는 이번 출국 직전 링거를 맞고 한·양약 처방을 받고 갔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한편 지난 19일 아르헨티나전을 응원한 뒤 귀국한 '남자의 자격' 신원호PD와 일부 제작진, 멤버 이경규 김국진 김성민 등은 나이지리아전 관전을 위해 21일 남아공으로 재출국했으며,국내에 남은 남격 멤버 김태원 윤형빈 이정진 이윤석 역시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붉은악마들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