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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플테러 김보민 아나 김남일, 예기치 않은 상황이었다더라
작성자
슈퍼baby
작성일
2010-06-23
조회
10186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한국 월드컵 대표팀 선수이자 남편인 김남일이 출전한 나이지리아전과 관련해 "16강을 갔으니까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23일 오전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기고 지는 것을 봐야한다는 사실은) 선수 가족의 운명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어 "안그래도 전화 통화를 했는데 본인도 걷어내려고 했던 것이 예기치 않게 그런 상황으로 벌어졌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모세스 마비다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마지막 3차전 대한민국-나이지리아전에서 대한민국은 2-1로 앞서고 있었다.

후반 염기훈의 교체선수로 투입된 김남일 선수는 나이지리아를 거친 수비로 막아내며 슈팅 찬스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중거리 슛을 날리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그는 다소 무리한 태클로 인해 경고를 받는 동시에 2-2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 아나운서는 "좋은 공도 많이 줬다. 그나마 결과가 좋아 나로서는 다행이다"고 웃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탤런트 배도환은 "졌으면 아마 난리가 났을 것이다"고 눙을 쳤다. 이에 김보민은 "잘해도 칭찬해주고 못해도 칭찬해주면 좋겠다"면서 "가족된 마음으로 16강 갔으니까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남일 선수의 본의 아닌 동점골에 유도에 일부 네티즌들은 김남일의 배우자인 김보민 아나운서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악성댓글을 올리며 테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A조 1위 우루과이와 8강행 티켓을 놓고 16강 일정을 소화한다.
[뉴스엔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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