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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컴백´ 유재석을 향한 두가지 시선 ´1인자vs식상함´
작성자
upori
작성일
2010-06-16
조회
8526




'국민 MC' 유재석이 5개월 만에 다시 SBS로 돌아온다.

SBS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직후 시작되는 < 일요일이 좋다 > 새 코너의 메인 MC로 유재석이 전격 투입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SBS에 따르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새 코너는 그동안 예능에서 시도되지 않은 독특한 형식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타 방송과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의외의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또한 '예능꾼' 김종국 하하를 비롯해 리쌍 개리 등 그간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 출연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소통하는 코너도 만들어질 계획.

아울러 각 분야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매주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첫 방송에는 유재석의 '단짝' 이효리가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요일 저녁 예능 타임은 강호동이 이끄는 '1박2일'의 건재함과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등 '남자의 자격'의 급부상으로 KBS2 < 해피선데이 > 독주 체제가 오래도록 굳혀진 상황.

여기에 탁재훈 김구라 박명수 등이 뭉친 MBC <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 > 이 심상치 않은 인기 조짐을 보이며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SBS <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2 > 만이 애국가 시청률를 기록하며 안방팬들의 싸늘한 외면을 받고 있다.

그러나 '1인자' 유재석의 컴백으로 일요 예능은 다시 3파전 양상을 띌 전망.
몸에 밴 예의와 소탈한 성격, 미워할 수 없는 능글맞음으로 지금껏 대중을 실망시키지 않는 유재석은 복귀 소식만으로도 네티즌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 화제를 뿌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KBS2 < 해피투게더 > MBC < 놀러와 > < 무한도전 > 등 기존의 사회를 맡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인해 유재석의 이미지 역시 다소 식상해진 감도 있는 것이 사실.

과연 유재석이 매너리즘에 빠진 SBS 예능의 구원투수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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