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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근 해설위원, 세계 언론의 취재 '표적되다'
작성자
sn5
작성일
2010-06-14
조회
7162


- 막힘없는 독어로 생방송 인터뷰 마쳐 -


남아공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범근 SBS 축구해설위원이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가는 곳이면 그를 알아본 우리나라 취재진 뿐 아니라 외국 언론들도 차범근 해설위원과의 인터뷰를 요청한다. 독일에서의 선수생활을 끝낸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를 기억하는 세계의 축구인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특히 6월 11일 한국 : 그리스전이 열리기전 중계석 확인차 들렀던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만난 그리스의 방송인은 그를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하며 즉석 생방송 연결까지 했었다.


유럽방송연맹(EBU) 소속의 그리스 방송인 안드레아스는 국내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 중이던 차범근 해설위원을 발견하자 반갑게 인사했다.  차범근 위원도 호기심어린 눈길로 어떻게 자신을 알아보았는지 물었고 안드레아스씨는 차위원이 독일에서 선수로 맹활약하던 시절 독일에 머물며 차 위원의 팬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대화는 한국 취재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분 이상 지속되었고, 안드레아스는 갑자기 누군가와 전화시도를 했다.  그 전화를 차범근 위원과 연결시켰으며 차 위원도 웃으며 전화통화를 하였다. 차위원에 따르면 전화속의 인물은 자신이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전성기를 보내던 무렵 신인선수로 함께 뛰었던 그리스 선수였다고 한다. 그는 후에 그리스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고 한다.



통화 이후 안드레아스씨는 즉석에서 그리스 방송사에 전화를 연결하여 차위원과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진행하였다.  "이거 독일어가 잘 안떠오르는데…."하며 다소 사양하던 차위원은 막상 생방송 인터뷰가 시작되자 막힘없는 독일어로 즐겁게 인터뷰를 마쳤다.

이후에도 외국 미디어들은 차범근 위원을 보면 먼저 다가와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차범근 위원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는 축구관련 언론매체들에게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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