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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노출’ 류현경, “노출신 찍고 집에 못 들어갔죠”
작성자
j2
작성일
2010-06-10
조회
10791





영화 ‘방자전’의 류현경이 극중 전라노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류현경이 맡은 극 중 역할은 ‘춘향’(조여정 분)의 하녀인 ‘항단’ 역할로 고전 문학 ‘춘향전’의 향단이 춘향의 뒤 켠에 있었다면 이번 ‘방자전’에서 춘향은 과감하게도 양반 ‘이몽룡’(류승범 분)을 유혹하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류현경은 ‘이몽룡’과의 베드신에서 화제가 됐던 조여정의 노출에 못지 않은 전라의 파격노출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류현경의 이런 노출에 대해 일부에서는 걱정의 목소리도 높은게 사실이다.

이 같은 주변의 우려에 대해 류현경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극중 필요하다면 당연한 것”이라는 당당한 입장을 내놓았다.

“주변에서 걱정도 많았어요. (김)주혁 오빠나, (조)여정 언니도 계속 ‘괜찮아?’라고 걱정을 했죠. 하지만 배우라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방자전’에서 저는 배우 류현경이기에 앞서 ‘향단이’거든요. 향단이 베드신을 한다면 벗어야죠”(웃음)

이토록 노출에 대해 당당한 입장을 내 놓았던 류현경은 이내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자 다소 걱정스런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사실 가족 중에 언니가 먼저 콘티를 보고 노출사실을 알게 됐어요. 언니가 어머니에게 얘기를 했고, 다들 걱정을 하시길래 “나 이러면 집 나간다”고 엄포를 놨어요. 그래도 노출신을 촬영한 날은 집에 못 가고 친구집에서 잤죠. 부모님께도 아직 영화를 못 보여드렸어요”

영화 ‘방자전’에서 ‘변학도’역의 송새벽과 함께 주연만큼 주목 받는 조연으로 자리매김한 류현경은 이미 10대에 아역으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있는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단편영화를 촬영해 온 감독이기도 하다. 류현경은 6월 말부터 열리는 ‘제 9회 미장센 영화제’에 자신이 연출한 멜로 영화 ‘날강도’를 출품하기도 했다.

영화배우로, 혹은 연출자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고 있는 류현경, 그는 영화 자체를 사랑하는 천상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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