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워낭소리’는 누적매출액 92억 1742만 3500원을 기록했다. ‘워낭소리’의 총 제작비는 2억여 원으로, 제작비 대비 누적매출액의 비율을 따지면 46배에 이르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2008년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세운 ‘과속스캔들’은 528억 8988만 4900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과속스캔들’은 총 40억여 원의 제작비를 들인 작품으로 제작비 대비 누적매출을 비율은 13배였다.

제작비 대비 저예산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는 46배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으며 ‘과속스캔들’은 13배에 이르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워낭소리’의 제작자인 고영재 프로듀서는 “영화의 전체 수익금 중의 30%를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며 “주인공인 노부부께는 수익금의 10%, 그리고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부금액을 제외한 모든 수익을 이충렬 감독과 반으로 나눌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