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배우 박상민이 결혼 3년여만에 파경을 맞았다.

29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박상민은 아내 한나래씨를 상대로 지난 달 19일 이혼소송 서류를 접수했다. 아직 재판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박상민은 결혼발표 당시 “평소 꿈꿔오던 이상형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행복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더구나 늦은 나이에 부부의 연을 맺은 만큼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결혼생활 동안 몇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부부 사이가 더욱 벌어져 별거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민은 지난 2007년 두 살 연하의 영어 전문가 한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씨는 방송사에서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햇살 레이 한’이라는 필명으로 다양한 영어 교재를 집필하기도 했다. 박상민과 결혼 이후에는 서울 송파구에서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은 요즘 ‘제중원’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