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지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 얼짱거지에 이은 미녀거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의 한 신문은 18일 "중국 선양의 한 시민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18세 소녀 거지의 동영상이 화제"라며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미녀거지'는 부츠를 신고 깔끔한 옷차림를 한 채 구걸을 하고 있다.
 

이 여성은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길 한 켠에 가방을 껴안고 쭈그리고 앉아 길바닥에 분필로 "배고픕니다. 밥과 차비 8위안(1360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중국 포털 사이트 온바오 닷컴은 "중국 인터넷에서 '미녀 거지'와 관련된 동영상을 검색해본 결과 미녀 거지 동영상은 지난 2008년 처음 등장한 것으로, 최근 중국사회에서 '거지 열풍'이 불자 또 다시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거지한테 왜 그러나" "그들도 초상권이 있다" "앵벌이 조직원 같다" "정체가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배우 원빈과 이민기를 닮은 일명 '신림동 꽃거지'가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