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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꽃남’ 성폭행 납치 협박 살인미수도 판타지? 막장의 끝은 어디까지
작성자
계란하나
작성일
2009-02-10
조회
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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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의 만화적 상황 설정이 점점 도를 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꽃보다 남자’는 방송 초반부터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상황 설정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금잔디(구혜선 분)는 학교 학생들로부터 강간을 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F4에게 레드카드를 받은 이민하(정의철 분)는 게 전교생에게 왕따를 당하다 결국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구혜선을 쇠사슬로 넘어뜨리거나 소화기를 난사하고 자전거와 소지품을 불로 태우는 등 폭력적인 장면들도 문제가 돼 왔다. 거의 범죄 수준의 행동은 ‘만화가 원작이기 때문’이라는 해명뿐이었다.

9일 방송된 ‘꽃남’은 거의 범죄물에 가까운 상황들의 연속이었다. 금잔디는 학원지 모델인줄 알고 간 사진촬영 현장에서 또 한번 성폭행을 당할 위험에 처한다.

F4의 괴롭힘에 자살까지 시도했던 이민하의 쌍둥이 동생 제하(정의철 분)는 형의 복수를 위해 금잔디에게 일부러 접근하고 구준표(이민호 분)와 금잔디 사이를 멀어지게 하기 위해 구준표의 짓인 양 금잔디를 괴롭힌다. 여기서 제하의 행동들은 다소 섬뜩할 정도다. 창문에서 금잔디를 향해 화분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잔디를 빈 교실에 가둬놓고 최루탄을 터트리기도 하는 등 살인미수에 가까운 시도를 하는 것.

제하는 최루탄에 실신한 금잔디를 업고 자신의 집에 들어오지만 의식을 차리고 집에 돌아가겠다는 금잔디를 힘으로 제압하고강제로 실신시켜 포박한다. 제하는 강회장에게 금잔디의 몸값을 요구하기도 하고 금잔디가 포박된 사진을 찍어 구준표에게 보내기도 한다.

이는 고등학생 신분에 자동차를 몰고 다니거나 전용기로 휴가를 떠나는 등의 만화적 판타지의 연장선으로 보기 힘들다. 실제로 일부 학교에서 왕따나 학교 폭력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실제로 이 때문에 어린 학생이 목숨을 끊는 일도 간혹 발생한다는 점에서 드라마속 폭력이 판타지스럽다 할 정도는 아닐 수 있다. 역으로 ‘꽃남’의 이 같은 설정은 실제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일반적이거나 또는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것이다.

단순히 만화가 원작이기 때문에, 드라마가 애초 판타지기 때문에라는 해명이 방송에서 폭력적인 내용을 반복해도 되는 정당한 이유는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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