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막내 선미가 대학진학을 위해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 사실상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를 탈퇴한다. 따라서 선미는 2월 말로 예정된 미국 일정을 마감하고 3월부터 한국에서 대학진학 준비를 시작한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선미가 1년간의 미국 생활 끝에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와 대학생이 된 후 연예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며 "회사는 오랜 고민과 상의 끝에 선미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론내렸으며 대학진학 후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다시 연예 활동을 재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미는 또한 소속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미국 50개 도시를 돌며 무대에 선 것은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앞으로 계속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며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해 6월 재학 중이던 청담고등학교를 자퇴, 미국 진출에 매진한 선미는 일단 대학진학을 위해 검정고시를 치러야 한다. 또한 선미는 복귀를 위해 연예 활동을 쉬는 기간에도 회사에 나가 춤과 노래 등 연습과레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미의 탈퇴로 같은 소속사 연습생 출신인 동갑내기 혜림(Lim)이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혜림은 영어, 중국어, 광동어, 한국어 등 4개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