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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건 "힘들 때 다독여주는 그녀가 좋았다"…팬카페에 열애심경 전해
작성자
Pink
작성일
2009-11-05
조회
6289



[스포츠서울닷컴ㅣ송은주·김지혜기자] 사랑에 빠진 배우 장동건이 고소영과의 열애에 대한 심경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전했다.

장 동건은 열애설이 터진 5일 밤 11시 40분, 자신의 팬클럽 '아도니스'에 고소영과 사랑에 빠진 이유 등을 솔직하게 적었다. 이어 열애 사실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고, 둘의 만남을 축복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 안녕하세요. 아도니스 가족 여러분"이라는 인사로 글을 시작한 장동건은 우선 고소영과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에 대해 말했다. 장동건은 "소영씨와는 오랜 친구다. 작품을 같이 한적도 있다"면서 "언제부터인지 가까운 친구가 됐고,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고백했다.

고소영과의 사랑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서로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걱정해주고 다독여줬다"면서 "그런 그녀가 좋았고,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수줍은 마음을 올렸다.

장 동건은 이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팬들에게 가장 먼저 열애사실을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을 알리게 돼 죄송하다"면서 "만일 언젠가 좋은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된다면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팬들의 축복을 바란다는 말을 전한 장동건은 "늘 힘이 되어 주는 팬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좋은 만남 이어가고 싶다"면서 마지막을 맺었다.

' 세기의 커플'이 된 장동건과 고소영은 지난 1998년 영화 '연풍연가'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오랜 동료로 지내온 둘은 오랜 연예계 생활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친구가 됐고, 2년 전 연인관계로 발전해 지금까지 이르렀다.

연예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빠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 결혼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결혼 전제로 만남을 가지는 걸로 안다. 하지만 정확한 날짜가 오고 가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팬들에게 가장 먼저 열애 심경을 고백한 장동건은 아시아 팬들을 고려해 일본과 중국 팬클럽에도 각각 일본어와 중국어로 자신의 심경을 올렸다.






<다음은 장동건이 팬클럽 '아도니스'에 남긴 글 전문>

아도니스 가족 여러분.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다들 잘 계신거죠?
오늘 기사 때문에 놀랐을거에요. 먼저 알리고 싶었는데.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소영씨와는 오랜 친구입니다.
작품을 같이한 적도 있고요.
언제부터 인지 모르게 너무 가까운 친구가 되었어요.
서로가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서로 걱정해주고 다독여주는
그런 그녀가 저도 좋았습니다.
아도니스 여러분들꼐 본의 아니게 먼저 못알려 드린 점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좋은 만남 이어가고 싶어요
만일 언젠가 좋은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된다면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도록 할께요.
늘 힘이 되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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