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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스' 정태원 대표 "김태희, 연기력 좋아진 이유 있다"
작성자
혹시..
작성일
2009-10-30
조회
5644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외주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가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처음에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차츰 안정돼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강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정태원 대표는 최근 스포츠조선 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태희가 촬영 초반에 조금 적응을 못하고 어색한 모습을 보여준 면이 있다. 하지만 사전제작 드라마의 이점을 살려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앞으로를 더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진은 드라마 초반 불거질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을 우려해 3~4회를 먼저 촬영하고 1~2회를 나중에 촬영하는 운영의 묘를 살렸다. 김태희는 지난 3월 이병헌과의 일본 여행신을 가장 먼저 찍었고, 6월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지에서 1~2회를 찍었다. 때문에 김태희는 1~2회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정 대표는 "솔직히 3~4회를 처음 찍었을 때, 김태희가 많이 긴장했다. 더구나 애정신이 많아서 이병헌과 어색했을 수도 있다. 계속 자신 때문에 드라마에 누가 되기 싫다고 말하며, 몇번의 재촬영을 스스로 요구할 만큼 열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태희는 3~4회에서 다소 어색한 멜로 연기로 '첫회보다 왜 연기가 퇴보했냐'라는 비판을 사기도 했지만, 다시 5회부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 대표는 "김태희와 김소연이 서로의 촬영분이 있을 때에 격려하며 열심히 찍고 있다. 이병헌을 비롯해 전 배우들과도 팀워크가 좋다. 김태희나 이병헌이 워낙 외모가 수려하고 뛰어나, 이번 '아이리스'가 해외에 판매되면 외국에서도 '한국에 이렇게 멋진 배우가 있나'라는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탄탄한 스토리와, 이병헌ㆍ김승우ㆍ김소연 등의 뛰어난 연기력, 영화 스태프를 앞세운 화려한 영상미와 CG로 시청률 30%를 육박하는 인기 드라마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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