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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범 모습 2달 만에 공개 ‘편안한 얼굴에도 언론 접촉 힘들어해’
작성자
pink
작성일
2009-10-25
조회
5269



[뉴스엔 김형우 기자]

재범의 근황이 2달만에 공개됐다.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요일 밤으로'에선 9월 초 한국인 비하 논란으로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재범을 찾았다. 특히 이날 방송엔 2달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재범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시애틀에서 펼쳐진 댄스 배틀장에 재범이 찾아온 것. 한국 활동 당시와 비슷한 스타일을 유지한 재범은 이젠 마음의 평정심을 찾은 듯 다소 편안한 얼굴이였다.

인터뷰를 실패했던 제작진은 재범의 등장에 다시 접촉을 시작했지만 재범은 카메라를 발견한 후 당황한 모습을 한 뒤 장소를 떠났다. 제작진의 질문에도 재범은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뒤로 한채 자리를 피했다.

재범은 다음 날 제작진이 묻고 있는 숙소에 2PM CD와 함께 "아무말씀도 못드리겠습니다. 멀리서 오셨는데 죄송합니다"는 글을 남기며 죄송함을 전했다.

한 편 이날 제작진이 만난 재범의 가족들은 재범이 시애틀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재범의 동생은 "잘지내고 있다.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재범의 아버지도 "잘 있다"고 근황을 전하면서도 "우리 아이가 자꾸 이슈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인터뷰를 거절했다.

재범이 자주 다니는 교회 목사는 재범을 떠올리며 "온순한 아이였다.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사람들과 관계도 참 좋은 아이였다"면서도 "한국 사회가 아직은 미국교포 2세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예를 들어 군대 문제, '너희는 조금 특별한 삶을 미국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좁은 나라에서 살고 있는데..'같은 생각들이 이 문제가 일어나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됐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재범의 고등학교 선배인 김모씨는 "재범이 한국에 처음 갔을 때 매우 힘들어했다. 음식도 안맞고 아는 사람도 한명도 없었다"고 문제가 된 논란 글이 써졌을 당시 재범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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