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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의 유혹' 첫방, 자극 소재 쏟아져 '시청자 혹평'
작성자
산다라
작성일
2009-10-12
조회
6983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이 '막장코드'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12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 첫 방송에서부터 납치와 불륜, 복수 등 자극적인 소재들을 유감없이 쏟아냈다.

막장 드라마로 시청률은 높았으나 혹평이 끊이지 않았던 '아내의 유혹' 후속작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은 '천사의 유혹'은 가히 막장의 계보를 이을만 했다.

' 아내의 유혹'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손정현 PD가 만난 '천사의 유혹'은 방송 첫날 부터 자신의 복수를 위해 신분을 위장한 채로 신현우(한상진 분)와 결혼하는 비장한 악녀 주아란(이소연 분)의 면모가 잇따라 전파를 탔다.

이소연은 특히 자신의 복수를 위해 신분을 위장한 채로 신현우(한상진 분)와 결혼하는 비장한 악녀 주아란으로 분해 실감나는 연기력을 뽑냈다.

주아란은 어릴적 자신의 부모님이 현우의 아버지인 신회장(한진희)의 음모로 죽은 것에 대해 "용서라는 말 따윈 개나 물어가라 해요. 내 심장이 기억하는 한 그 남자를 밟고 신우섭 회장을 조여갈 거에요."라며 복수를 다짐한다.

주아란은 복수의 첫걸음으로 신 회장의 비자금 비리를 기자에게 제보해 집안의 분란을 초래했다. 더욱이 주아란은 결혼 첫날 남편인 현우를 속여가며 남주승(김태현 역)과 격렬한 키스를 나눈 뒤에도 태연하게 남편과 첫날밤을 보낸다.

더 욱이 주아란은 결혼 전 강남 최고의 텐프로 아가씨로 이름을 날린 경력의 소유자다. 부모님이 죽은 후 자신을 이용해 큰 돈을 번 황회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한번 밤의 여인으로 돌아가 현란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 회장 집안의 분란을 조장하는 주아란의 역할에 시청자들은 막장드라마가 또 다시 등장했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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