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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정 고백 “절친 이병헌과 심하게 다투고 3~4년간 절교”
작성자
tantan
작성일
2009-10-07
조회
9987



[뉴스엔 김형우 기자]

임창정이 절친 이병헌과 다퉈 3~4년간 연락을 끊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002~2003년 드라마 속 형제들이 다투는 것처럼 싸운 후 3~4년간 연락을 안했다"고 고백했다. 임창정은 신인시절 이병헌의 집에서 지내며 매니저 역할을 했을 정도로 이병헌과 절친한 사이다.

임 창정은 오래 전 다툰 기억을 떠올리며 "술자리였다. 송승헌도 있었다. 이병헌이 술잔을 권했는데 내가 다음날 아침 스케줄 때문에 거절했다"면서 "그러자 이병헌이 '너 변했다. 인기가 있어지니 행동이나 생각도 변했다'고 꾸짖더라.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 대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병헌에게 섭섭한 점이 있었다. 신인 때 이병헌과 함께 출연하면 좋겠다고 섭외가 온 적이 있는데 거절을 당했다. '너가 나랑 출연해서 잘되면 출연하겠지만 자신이 개척해야지. 누구 힘으로 갈려는 심보가 안됐다'라는 게 이유였다"며 "맞는 말이지만 그땐 너무 힘들었기에 서운함이 많이 남았다. 이에 '형은 그랬으면서 나한테 변했냐고 하느냐 자격이 있냐'고 대들었다. 그렇게 이병헌과 티격태격 다퉜다"고 기억했다.

또 "친형이라 생각하니 대들었던 것이다. 내 마음을 못 알아주는 형이 미웠다. 이후 전화번호도 바꾸고 통화도 안했다"며 "3~4년 피해다니다가 내가 먼저 전화했다.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1분간 서로 아무 말도 안했다. 눈물이 핑돌더라. 너무 보고 싶었었나 보다"고 전했다.

임창정은 마지막으로 "곧바로 찾아가 애교를 부리며 사과를 했다. 형도 자신이 미안하다며 나를 안아줬고 지금은 매우 친하게 지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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