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케이블음악채널 MTV를 통해 방송됐던 프로그램 ‘다이어리 오브 오소녀(이하 ‘오소녀’)’ 출신 멤버들이 지금은 각자 다른 팀으로 활동하며 경쟁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오소녀’ 출신 중 가장 유명한 그룹 원더걸스의 유빈(본명 김유빈, 22)과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본명 김유진, 22)가 대표적이다.

유이는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하기 전 2008년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유빈의 절친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둘이 같은 ‘오소녀’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4일 유빈의 생일을 맞아 유이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유빈에게 생일을 축하해주는 글을 작성해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달 중순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전효성(21)은 “애프터스쿨 유이와 원더걸스 유빈과 같은 ‘오소녀’ 출신이다”라고 방송에서 밝히기도 했다. “먼저 데뷔해서 활동하는 언니들을 보면서 의기소침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며 “뒤늦게 데뷔했지만 한 무대에서 만나서 좋다. 좋은 경쟁하길 바란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티아라로 데뷔했다가 6월 돌연 탈퇴한 양지원(22)은 현재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양 지원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전효성이 남긴 일촌평에는 "미싱 유(+_+ missing you! ♡)"라고 적혀있다. 또 “그리워요-옛날이...”라는 일촌평으로 ‘오소녀’ 시절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효성은 현재 싸이월드를 탈퇴한 상태다.

‘오소녀’는 유빈, 유이, 양지원, 최지나, 전효성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데뷔준비를 하면서 떠났던 사이판으로의 여행을 담은 '다이어리 오브 오소녀'로 방영 당시 인기를 끌었으나 소속사 굿이엠지의 재정악화로 데뷔 직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