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와 모델 등 연예인이 또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영진)는 2일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 등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가수 박모씨(30)와 모델 김모씨(26·여)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 7월쯤 홍대 부근 M클럽 화장실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역시 지난해 9월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B클럽 화장실에서 건네받은 엑스터시를 맥주에 타서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를 받고 있는 8명은 모두 지난 6월 배우 주지훈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배우 윤설희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