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유신랑 엄태웅이 일본팬 100여 명과 만나 행복한 추석을 보냈다.

　 엄태웅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선덕여왕' 촬영 중간 휴식 시간을 틈타 팬들과 만났다. 그는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온 일본 팬들과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후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T-뉴스와의 통화에서 "엄태웅이 팬들과 함께 '선덕여왕' 촬영장을 방문해 여러 장소를 직접 소개하고 설명했다. (엄태웅은) 추석 연휴동안 쉼없는 촬영에 충분히 힘들 텐데도 전혀 내색 없이 팬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팬들이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촬영에 임하는 '선덕여왕' 배우와 스태프를 위해 일본에서 직접 준비해온 과자 15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엄태웅의 인기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미 예사롭지 않다. 그는 KBS 2TV '쾌걸춘향' '부활' '마왕' 등의 드라마가 일본에 전파를 타면서 충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스타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뱃부, 군마, 도쿄 등을 차례로 돌며 대규모 팬미팅을 갖기도 했다.

　오는 10월 말부터는 '선덕여왕'이 일본 후지 TV에서 방송될 예정이라 이후 그의 인기 상승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