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故) 최진실의 1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최진실은 지난해 10월 2일 새벽 6시 15분쯤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었다.

최진실 추모식은 2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원에서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씨와 동생 최진영 등 유족들과 이영자, 엄정화, 홍진경, 엄정화 등 지인들이 참석했다.

추 모 행사는 최진실이 생전에 다녔던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의 집도로 진행됐다. 이영자, 홍진경 등은 추모식 도중 고인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실의 두 자녀도 참석했다. 지난 1일 한 아침방송에는 최진실의 아들 환희(9)가 ‘생일선물로 뭐를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하늘나라에서 엄마 데리고 와”라고 답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한편 최진실의 묘소는 지난 8월 15일 발생했던 ‘납골묘 도난사건’ 이후 새롭게 단장됐다. 갑산공원 측은 묘소 주변에 고성능 CCTV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