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초우량아가 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AFP 통신을 인용해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에서 키가 62cm, 체중이 8.7kg인 아기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아기의 엄마(41)는 이미 3명의 자녀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의사들이 제왕절개 수술을 권유했다. 병원관계자는 "아기를 자궁에서 꺼내는 데 애를 먹었다"라며 "아기의 다리가 정말 컸다"라고 전했다.

아기는 한때 호흡장애를 일으켰지만, 현재는 건강한 상태. 병원 측은 "아기가 쉬지 않고 먹고 젖을 먹고 있다"라며 "아기가 범상치 않다. 울음소리도 평범한 아이들 같지 않고, 정말 크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초우량아가 태어난 것은 엄마의 당뇨병 때문이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한편,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박물관 기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난 최고 우량아는 2007년 자카르타에서 출생한 6.9kg 아기다. (사진=텔레그래프 캡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