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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에서 원더걸스 굴욕
작성자
ㅠㅠ
작성일
2009-09-14
조회
5309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그룹 중 하나인 ‘원더걸스’가 북미 투어 중 현지 백인 여성팬 등으로부터 굴욕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원더걸스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백인 여성 등 3명의 황당한 요구에 응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사인회에서 동양인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백인 여성 등 3명이 다가와 원더걸스가 사인을 하던 테이블 위에 신발을 벗지 않고 올린 뒤 신발 위에 사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원더걸스가 기꺼이 신발에 사인을 해주자 이들은 킬킬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미국에서는 사인회가 열리는 테이블 위에 흙먼지가 묻은 더러운 신발을 올리고 사인을 요구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상당히 무례한 짓”이라며 “(연예인이라면) 이런 요구에 화를 내야 하는데 (원더걸스가) 자존심을 버리고 사인을 해주니 백인 여자애들이 이를 비웃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글 작성자는 이어 “우리나라 최고 아이돌 가수가 이런 취급을 당하는 거 못보겠다. 한국에서 활동하면 우뚝 설 그들인데, 고생하는 거 보기 싫다”고 안타까워했다.

 


보도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저런 저질 팬들에게 한국 최고 여성그룹이 굽실하다니…”라거나 “원더걸스는 저질 팬들이 있는 곳에서 고생하지 말고 국내로 복귀하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원더걸스는 지난 6월27일부터 8월31일까지 미국 아이돌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와 북미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치렀다. 원더걸스는 미국 뉴욕 JYP센터에서 오는 10월 현지 정식 데뷔를 위한 음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중국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측은 “지난달 미국 탬파시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일이 맞는 것 같다”며 “오래 전 일이어서 당시 상황이 정확히 어땠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이 일로 열심히 미국 활동을 하고 있는 원더걸스가 또다른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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