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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우성.. 아저씨??
작성자
콩짱
작성일
2009-09-10
조회
5261



“내가 아저씨라 불릴 나이가 됐다면 그 어원을 `완벽한 남자라는 뜻으로 바꾸겠다.”



배우 정우성이 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호우시절’(감독 허진호, 제작 판씨네마) 제작보고회에서 (나이 때문에) `아저씨`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질문은 다 잊어버릴 정도로 충격적인 말”이라며 “내가 아저씨라면 그 뜻이 `완벽한 남자, 멋진 남성`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재치 있는 답을 내놨다.



이어 정우성은 허진호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된 것에 대해 “허진호 감독의 시나리오를 많이 받았었는데 늘 망설이게 된다. 그것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이런 잔잔한 감정, 물결처럼 파고 들어오는 감정을 잘 할 수 있을까란 망설임이었다. 이번에도 망설임은 있었지만 일상적이면서도 스파크처럼 톡톡 튀는 느낌이 `재미있고 이제는 이런 사랑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함께 하게 됐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일상에서 못 누렸던 찬란함을 맛 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유학시절, 사랑인 줄 모른 채 헤어졌다가 몇 년 후 우연히 만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진짜 사랑하게 되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허진호 감독의 멜로 영화 ‘호우시절’은 10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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