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와 강혜정은 최근 양가의 허락을 받고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양가 모두 두 사람의 사랑을 존중하고 인정해 결혼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양가 가까운 친지만이 참석하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당초 내년께 결혼을 올리려 했지만 하늘의 선물을 받고 결혼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강혜정이 임신을 하게 된 것. 두 사람은 생명의 탄생을 앞두고 양가의 축복 속에 불 같은 열애 10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이 처음 마주한 것은 지난해 에픽하이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당시 지인들과 객석을 찾았던 강혜정은 자연스럽게 뒷풀이에서 타블로와 인사를 나눴다. 타블로와 강혜정은 첫만남부터 공통관심사가 많아 금세 친밀해 졌고 곧 연인 관계가 됐다. 지난 2월 ‘커플 패션’을 맞춰 입고 서울 강남 등지에서 데이트를 즐기다가 공식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세상에 공개했다.
타블로는 2월 열애 사실을 공개할 당시 “앨범 작업을 하는데 (강)혜정이가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에픽하이의 음악을 누구보다 사랑해주고 지원해줘서 고맙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강혜정이 출연한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시사회에서 꽃다발을 안겨주고 공개적으로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아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타블로는 2004년 에픽하이 1집 <맵 오브 더 휴먼 소울>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5집 앨범과 소품집을 활동을 마치고 단편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발표했다. 올초 독립 레이블 맵더소울닷컴을 설립해 독자행보를 걷기도 했다. 16일 6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강혜정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쓰리, 몬스터><연애의 목적><도마뱀> 등에 출연했다. 영화 <웨딩팰리스>로 할리우드 진출도 앞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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