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연 대학생인턴기자(중국 칭화대 2학년)] 인터넷 소설가 귀여니가 "중국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이른바

중국 발언으로 또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중경상보에 따르면 귀여니는 지난 20일 중국 중경에서 자신의 장편소설 '신드롬' 출판 기념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국 남자가 매우 자상하고 여자를 잘 배려해 준다"고 말하며 결혼까지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귀여니는 중국 소설가 한한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내비췄다. 귀여니는 "한한은 다정한 성격과 섬세한 모습을 갖고 있다"

면서 "사적인 통화를 하면 얼굴이 자주 빨개진다"고 말해 팬 사인회에 참석한 중국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귀여니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성형사실을 인정하며 특유의 솔직함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5번의 연애경험이

있다는 사실도 밝히면서 사랑에 있어 매우 적극적인 면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문제는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 일부 네티즌은 중국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귀여니의 발언에 발끈하고 나섰다.

유명인인 한국 여성이 외국인과 결혼하고 싶다고 구애하는 모양새가 결코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또다른 네티즌들은 립서비스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라며 귀여니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소설을

출판한만큼 중국 남성의 매력을 강조해줬을 뿐이라는 것이다.


성형과 표절논란으로 국내에서도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던 귀여니. 그의 중국진출 역시 결혼발언 논란으로 조용하지 않은

신고식을 치른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