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백나리기자]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이 13개월 된 딸과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거리에서 딸 선데이 로즈와 남편 키스 어번과 함께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키드먼은 딸을 안고 자연스레 거리에 나왔으며 남편 어번은 약간의 거리를 두고 걸어갔다. 파파라치를 발견한 키드먼은 특별히 당황하는 기색없이 살짝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엄마 품에 꼭 안긴 선데이 로즈는 몇달 사이 훌쩍 커있었다. 녹색의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선데이 로즈는 아빠와 엄마를 쏙 빼닮은 깜찍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갈색머리와 처진 눈매는 아빠 어번의 외모를, 오똑한 콧날과 앵두같은 입술은 엄마 키드먼을 닮은 모습이었다. 셔터 소리가 들리자 선데이 로즈는 시선을 카메라를 찾는 모습이었지만 이내 천사 같은 순박한 미소로 엄마의 얼굴을 응시했다.

키드먼은 2008년 선데이 로즈가 태어난 직후부터 딸 얼굴 공개에 예민한 모습을 보여왔다. 파파라치의 접근을 막기 위해 한동안 딸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다닐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선데이 로즈의 얼굴을 공개한 뒤에는 자유롭게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

키드먼은 영화 '나인'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어번은 새 앨범 구상중에 있다.

<사진 = 페임 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