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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덕여왕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
작성자
카아
작성일
2009-07-30
조회
5524

요즘 잘 나간다는 선덕여왕은 1회부터 꼼꼼히 챙겨보고 있는 중이다.

3회까지 본 현재의 감상은......... '오호라! 재미있구나!!!'

빠른 스피드로 전개되어 가는 이야기가 매우 흡입력있는데다가

중견배우들의 화려한 연기력으로 만들어진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화려한 빛을 발한다. 무려 액션신을 친히 소화해내신 우리의 이순재 옹부터

젊은이들 못지않는 화려한 액션스타로 떠오른 중년얼짱 문노(쿨럭.. 성함이...?)

무엇보다.... 궁극의 악녀캐릭터를 소름끼치게 소화해내신 현정언니!(꺄악~을 붙여준다)



하지만 선덕여왕의 가장 큰 보물은 뭐니뭐니 해도 김근홍감독의 발견이다.

이산에서 이병훈 감독의 보조감독으로 이름을 확인했었는데, 이감독님께는 죄송스럽지만

역시나 젊은 피가 더 좋은 건 어쩔 수 없었다. (현재 이산과 선덕을 병행해서 보고 있는데

이감독님 어찌나 카메라를 지루하게 돌리시는지 원망이 솟구치는 중이다.. ㅜㅜ)

아직 세련되게 다듬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감독의 카메라에는 소위 '닳은 느낌'이 없다.

적당히 괜찮은 화면을 뽑아내는 요령을 알고 있는,

적당히 숙련된 드라마 감독의 안일함이 없다.

무협영화와 액션영화를 두루 섭렵했을 듯한 이 젊은 감독은

본인 스스로가 꿈꾸던 이상적인 화면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짧게 나뉘어진 컷들은 감독이 고심해서 고안한 앵글로 짜여져 있고,

각종 영화적 장치와 기교들을 총동원하여

자신의 작품을 화려하게 장식해 두었다.

물론.. 가끔씩 손발이 오그라질 것같은 장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녹아있는 펄떡이는 열정만큼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훌륭하다.

그것은 '직업인'이 아닌 '예술가'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승부하는 젊은 예술가의 시도라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언제나 대환영이다.

다행히 시청률도 대박이라니 그것 참 잘된 일이다.





김감독님에게 바램이 있다면....

언제까지나 예술가로 남아주시길!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에 찌들어 패기와 꿈을 조금씩 잃고,

시청률에만 연연하며 안일한 요령만 익히게 되는 비극적인 절차만은

절대 피해주시기를!!!

세련되지 못해도, 시청률이 배신을 때려도, 강단있고 고집있게

자신의 색깔을 잃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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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찬사와 격려로 가득찬 이 글을 올리자마자 암울한 댓글들이 줄을 잇는다.

다들 입을 모아 " '그때'는 재미있었지요..............." 라고 말하다니!!!!



이런!!!! 해피양이 찬탄해 마지않던 젊은 감독의 패기는.... 3회까지가 끝이었단 말인가!!

결국 촬영일정의 압박과 쪽대본의 전횡속에서 벌써 좌절을 시작했단 말인가!!!!

아직 18회밖에 되지 않았는데! 일본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후지tv방영준비중인데!!!

진심으로............... 김감독님 화이팅이닷!!!
텔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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