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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선 전 매니저 장氏 모텔서 자살
작성자
파파라치
작성일
2009-07-09
조회
6651

개그우먼 김지선의 전 매니저 장모(34)씨가 9일 경남 통영의 한 모텔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장씨는 아역배우 출신 탤런트 김다혜(30)의 남편이다.

장씨는 최근 소속 연예인과 출연료 배분 문제로 괴로워했고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 기획사의 투자금 회수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였다.

통 영경찰서의 한 수사관은 9일 "모텔 객실의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장씨가 소주를 마신 뒤 번개탄을 피워 질식사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씨 노트북에는 아내에게 남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 형식의 글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가족들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이날 새벽 통영경찰서에 도착해 시신을 확인한 뒤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장씨의 한 측근은 "아내와 장씨 가족들이 말 못할 비통함에 빠져있다"며 "기획사 살림이 빠듯했지만 장씨가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라 자살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2006년 연예기획사를 만들어 김지선을 영입했고 작년 말까지 그의 매니저로 일했다.

그 러나 최근 출연료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작년 한 연예인의 싱글 앨범을 제작하며 빌린 2억원에 대한 자금 회수 압박까지 받아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장씨는 지난 2007년 5월 4년간 사귄 탤런트 김다혜와 결혼했고 슬하에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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