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 앞서 여론조사를 진행한 복지교육팀 임소정 기자와 좀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임 기자, 직접 조사한 수치를 보니까 더 심각하게 느껴지네요.
청년들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은 추세가 맞는 것 같은데, 이번 조사 보면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 걸로 나왔어요.
기자
네, 그런 경우가 미혼 남녀의 절반이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일종의 '보류' 상태가 많은 거죠.
결혼도 아이도 원하지만 상황이 안 되면 선택하지 않는 쪽으로 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의 상황을 좀 더 들여다봐야 하는 거고요.
앵커
망설이는 이유가 뭔가,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는 건데‥
가장 큰 이유, 역시 경제적 부담 때문일까요?
기자
아무래도 경제적 문제를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혼, 기혼 남녀들도 모두 아이를 낳기 전 해결해야 할 문제로 경제적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고요.
저희가 연애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요.
현재 연애 중인 사람은 10명 중 4명이 채 안 됐고, 연애 경험이 없는 경우도 21%나 됐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경제적 문제가 해결된다고 바로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과거와 달라진 청년들의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들을 좀 더 다각적인 분석을 해서 그에 따른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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