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속 먹을거리 풍성47번 국도고소한 생갈비와순두부
피스톨홀덤 등입맛 돋워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천고마비)의 계절이 왔다. 이맘 때면 대개 말보다는 사람들의 입맛이 돌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퇴계원에서 포천에이르는 47번 국도는 꽤 괜찮은 먹을거리 여행을 제공한다. 구리~판교간 고속도로가 끝나는퇴계원에 접어드는 순간 길 양쪽으로 끝없는 노점 과일상들의 행렬이이어지고 있다. 먹음직스런 신고배를 싸게 판다는 노점상들은 홍보용으로 배 한쪽을 건네준다. 단물맛이 물씬나는 배 한쪽을 건네받으면 웬만해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내촌까지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넓게 잘 닦여져 있다. 진접을 지나 얼마 안가면 길 왼쪽으로 광릉수목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수목원 입구까지 15분 정도 걸리니까 여유가 있으면 맘먹고 한 바퀴 둘러봐도 괜찮을 듯 싶다. 쓸쓸한 가을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제격이니까. 중간 지점인 신팔을 지나고 나면2차선으로 좁혀져 완연히 시골길냄새가 나지만 교통량이 많지 않아제속도를 낼 수 있다. 간간이 나타나는 언덕길에 올라서면 이미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가을산 풍경이 운전자들의 시선을사로잡는다. 아직 완전히 물들지는 않았지만군데군데 단풍나무들이 눈에 띄어가을빛을 실감할 수 있다. 베어스타운을 지날 때면 마치 강원도 어느 산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도 든다. 한가지 아쉽다면 계곡물이 말라버린 점이다. 목적지인 포천 이동면에 가면 갈비집을 안가볼 수 없다. 양념을 하지 않은 생갈비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그을리기 전에 드시라”는 종업원들의 주문에 따라 붉은빛이 막사라진 고기를 한입에 넣으면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알팍해진 주머니 때문에 1인분씩을 먹다보면 분량을 넘기기가 일쑤다. 차갑게 만들어 놓은 막걸리도 빼놓을 수 없지만 운전자에게는 금물. 이동면에서 319번 도로를 타고왼쪽으로 가면 산정호수가 있고346번 도로를 타고 오른쪽으로 가면 백운계곡이 나온다. 어느쪽이든지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그만이니까 행선지를 결정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몫이다. 좀 더 욕심을 내 철원까지 달리게 되면 한탄강과 연결되는 고석정 남대천유원지 등 유명한 계곡을 볼 수 있다. 철원쪽에 가까워지면 순두부가 유명한 음식점이꽤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피곤을 풀기 위해 명덕온천 등 잘 알려지지 않은몇몇 온천 중 한 곳을 들러보는 곳도 괜찮다. 다만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이늦을 경우 짜증스러운 귀경길이될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야한다.협찬:랜드로버
피스톨게임 등입맛 돋워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천고마비)의 계절이 왔다. 이맘 때면 대개 말보다는 사람들의 입맛이 돌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퇴계원에서 포천에이르는 47번 국도는 꽤 괜찮은 먹을거리 여행을 제공한다. 구리~판교간 고속도로가 끝나는퇴계원에 접어드는 순간 길 양쪽으로 끝없는 노점 과일상들의 행렬이이어지고 있다. 먹음직스런 신고배를 싸게 판다는 노점상들은 홍보용으로 배 한쪽을 건네준다. 단물맛이 물씬나는 배 한쪽을 건네받으면 웬만해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내촌까지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넓게 잘 닦여져 있다. 진접을 지나 얼마 안가면 길 왼쪽으로 광릉수목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수목원 입구까지 15분 정도 걸리니까 여유가 있으면 맘먹고 한 바퀴 둘러봐도 괜찮을 듯 싶다. 쓸쓸한 가을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제격이니까. 중간 지점인 신팔을 지나고 나면2차선으로 좁혀져 완연히 시골길냄새가 나지만 교통량이 많지 않아제속도를 낼 수 있다. 간간이 나타나는 언덕길에 올라서면 이미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가을산 풍경이 운전자들의 시선을사로잡는다. 아직 완전히 물들지는 않았지만군데군데 단풍나무들이 눈에 띄어가을빛을 실감할 수 있다. 베어스타운을 지날 때면 마치 강원도 어느 산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도 든다. 한가지 아쉽다면 계곡물이 말라버린 점이다. 목적지인 포천 이동면에 가면 갈비집을 안가볼 수 없다. 양념을 하지 않은 생갈비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그을리기 전에 드시라”는 종업원들의 주문에 따라 붉은빛이 막사라진 고기를 한입에 넣으면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알팍해진 주머니 때문에 1인분씩을 먹다보면 분량을 넘기기가 일쑤다. 차갑게 만들어 놓은 막걸리도 빼놓을 수 없지만 운전자에게는 금물. 이동면에서 319번 도로를 타고왼쪽으로 가면 산정호수가 있고346번 도로를 타고 오른쪽으로 가면 백운계곡이 나온다. 어느쪽이든지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그만이니까 행선지를 결정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몫이다. 좀 더 욕심을 내 철원까지 달리게 되면 한탄강과 연결되는 고석정 남대천유원지 등 유명한 계곡을 볼 수 있다. 철원쪽에 가까워지면 순두부가 유명한 음식점이꽤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피곤을 풀기 위해 명덕온천 등 잘 알려지지 않은몇몇 온천 중 한 곳을 들러보는 곳도 괜찮다. 다만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이늦을 경우 짜증스러운 귀경길이될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야한다.협찬:랜드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