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다툼, 자매 싸움, 유니폼 대
피스톨홀덤 결. 10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 여자실업부 현대건설-도로공사전의 3대 볼거리다. 3연승을 기록하며 1위로 나선지난 대회 ‘꼴찌팀’ 도로공사와 2승1패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건설의 대결은 1차리그 1~2위를 사실상 확정짓는 한판이다. 파죽의 연승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도로공사의 오름세와 수성에 나선 현대건설의 자존심 싸움이 펼쳐진다.“김미진 김소정 등 다소 느린 도로공사의 센터진이 구멍이다.”(류화석 현대건설 감독) “세터 강혜미와 장소연의 이동공격을 차단할 묘책이 있다.”(김명수 도로공사 감독) 감독의 지략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슈퍼리그 사상 최초의 자매 대결도 배구팬들을 손짓한다. 현대건설의 한유미(21)의 동생 송이(19·수원한일전산여고 졸업 예정)가 도로공사에 입단해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에서 맞선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한송이는 도로공사의 ‘히든카드’. ‘베스트 6’인 언니와 달리 아직 주전은 아니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자리를 가리지 않고 ‘해결사’로 등장할 전망이다.여자선수들만의 매력을 드러낼 두 팀의 유니폼도 볼거리다. 실업 5개팀의유니폼 중 옷깃을 세운 디자인은 현대와 도로공사뿐. 산뜻한 감각의 이 디자인은 현대건설이 지난 2001 슈퍼리그에서 선보인 것이다. 슈퍼리그 3회연속 정상에 오른 현대건설이 입어 일명 ‘우승 유니폼’이라고 불린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평범한 유니폼을 벗고 현대와 비슷한 디자인의 새 옷으로갈아입어 우승 욕심을 말없이 드러냈다.김은희기자 ehk@sportsseoul.com
피스톨홀덤 결. 10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 여자실업부 현대건설-도로공사전의 3대 볼거리다. 3연승을 기록하며 1위로 나선지난 대회 ‘꼴찌팀’ 도로공사와 2승1패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건설의 대결은 1차리그 1~2위를 사실상 확정짓는 한판이다. 파죽의 연승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도로공사의 오름세와 수성에 나선 현대건설의 자존심 싸움이 펼쳐진다.“김미진 김소정 등 다소 느린 도로공사의 센터진이 구멍이다.”(류화석 현대건설 감독) “세터 강혜미와 장소연의 이동공격을 차단할 묘책이 있다.”(김명수 도로공사 감독) 감독의 지략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슈퍼리그 사상 최초의 자매 대결도 배구팬들을 손짓한다. 현대건설의 한유미(21)의 동생 송이(19·수원한일전산여고 졸업 예정)가 도로공사에 입단해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에서 맞선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한송이는 도로공사의 ‘히든카드’. ‘베스트 6’인 언니와 달리 아직 주전은 아니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자리를 가리지 않고 ‘해결사’로 등장할 전망이다.여자선수들만의 매력을 드러낼 두 팀의 유니폼도 볼거리다. 실업 5개팀의유니폼 중 옷깃을 세운 디자인은 현대와 도로공사뿐. 산뜻한 감각의 이 디자인은 현대건설이 지난 2001 슈퍼리그에서 선보인 것이다. 슈퍼리그 3회연속 정상에 오른 현대건설이 입어 일명 ‘우승 유니폼’이라고 불린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평범한 유니폼을 벗고 현대와 비슷한 디자인의 새 옷으로갈아입어 우승 욕심을 말없이 드러냈다.김은희기자 eh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