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기(LG, 롯데, KIA)’ 세 팀이 나선 두 경기 관중석이 모두 팔렸다.
3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티켓 2만2990장이 모두 팔렸다. 올 시즌 롯데의 첫 번째 매진이자, 이대호 은퇴식이 열린 지난해 10월 8일 LG 트윈스전 이후 첫 매진이다.
롯데의 8연승 도전도 이날 매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시즌 13승 8패 승률 0.619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키움전에서도 승리하면 2010년 6월 12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3년 만에 8연승 위업을 달성한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도 매진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 개시 5분 만에 매진됐다는 소식이다. 전날(29일) 경기에서도 2만3750석을 모두 채웠던 양 팀은 이튿날에도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LG의 올 시즌 두 번째 매진이자, 두산 베어스 경기 포함 잠실구장 4번째 만원 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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