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2차대전 패전으로 겪은 독일의 고통은 당연한 것이며 독일인들이 스스로를 전쟁의 희생자로 여겨서는 결코 안된다고 경고했다. 블레어 총리는 9일자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나치 독일이 60년 전 항복문서에 서명한 5월 8일에 대해 많은 독일인들이 "나치 폭정에서 해방된 날이자 개인적으로는 굶주림과 추방과 피난을 겪은 슬픈 날로도 여기는 것을 이해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 피스톨홀덤 답했다. 그는 "동구권에 살다가 패전 후 추방된 독일인들을 기리는 일은 옳지만 이 것이독일인들이 자신을 희생자로 여기는 풍토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독일은 2차대전발발에 책임이 있으며, 그 결과를 모두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지금의 독일은 2차대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안전한 민주주의 국가이며 새롭고 평화로운 유럽 건설에 독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히틀러 같은 독재자가 오늘날에도 독일이나 유럽에 출현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유럽은 인도주의에 대한 범죄행위가 다시는 일어날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현혹돼 안일함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히틀러 정권은 그 사악함에서는 역사적으로 유일무이한 것이지만 지난 1990년대에 유고슬라비아는 야만적 행위가 여전히 유럽 대륙에서 일어날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세계의 수많은 지역들에서 독재가 횡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확산이라는 목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차대전 상처가 모두 치유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흉터는 남아있으나 상처는 치유됐다. 과거의 숙적은 친구가 됐으며 유럽을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함께 기여해왔다"면서 "그러나 과거사를 결코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지난 1989-1990년 당시 동서독 통일을 우려했던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대처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것"이라면서 자신은동서독 통일을 유럽이 전체주의에서 해방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독일 통일 과정은 간단치 않으며 경제적 비용이 크지만 그러한 희생은 치를 만한 값어치가 있다면서 독일이 1989년 이후 이룩한 성과는 주목받고 칭찬받을 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blog.yonhapnews.co.kr/seberlin/ choibg@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피스톨게임 답했다. 그는 "동구권에 살다가 패전 후 추방된 독일인들을 기리는 일은 옳지만 이 것이독일인들이 자신을 희생자로 여기는 풍토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독일은 2차대전발발에 책임이 있으며, 그 결과를 모두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지금의 독일은 2차대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안전한 민주주의 국가이며 새롭고 평화로운 유럽 건설에 독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히틀러 같은 독재자가 오늘날에도 독일이나 유럽에 출현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유럽은 인도주의에 대한 범죄행위가 다시는 일어날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현혹돼 안일함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히틀러 정권은 그 사악함에서는 역사적으로 유일무이한 것이지만 지난 1990년대에 유고슬라비아는 야만적 행위가 여전히 유럽 대륙에서 일어날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세계의 수많은 지역들에서 독재가 횡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확산이라는 목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차대전 상처가 모두 치유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흉터는 남아있으나 상처는 치유됐다. 과거의 숙적은 친구가 됐으며 유럽을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함께 기여해왔다"면서 "그러나 과거사를 결코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지난 1989-1990년 당시 동서독 통일을 우려했던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대처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것"이라면서 자신은동서독 통일을 유럽이 전체주의에서 해방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독일 통일 과정은 간단치 않으며 경제적 비용이 크지만 그러한 희생은 치를 만한 값어치가 있다면서 독일이 1989년 이후 이룩한 성과는 주목받고 칭찬받을 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blog.yonhapnews.co.kr/seberlin/ choibg@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